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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족' 마케팅…즉석 알탕, 실내 물놀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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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5면

여러 이유로 바캉스를 못 갈 경우 집에서 놀면서 즐길 수 있는 제품이 있다. 할인점 등은 이를 '방콕족(방에 콕 틀어박혀 지내는 사람)' 전용제품으로 묶어 판촉하고 있다.

◇놀거리=본체와 조이패드 등을 포함한 게임기 PS2 세트가 24만8000원에 나왔다. 게임 타이틀(소프트웨어)은 1만원짜리도 있다. 부루마블(2만2400원).인생게임(2만2000원) 등의 보드게임기는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놀이기구. 작은 나무 토막을 밑에서 뽑아 위로 올려 높이 쌓는 젱가(1만8750원)는 최근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마트 관계자는"이달 들어 보드게임 제품의 매출이 50% 이상 늘었다"고 말했다. 비디오 클리너나 대형 쿠션 등은 TV시청 보조품으로 잘 팔리고 있다.

◇물놀이=베란다나 마당, 화장실에서 물놀이를 할 수 있는 용품도 적지 않다. 물놀이 풀은 2만9800원짜리부터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키티.바비 등 캐릭터가 그려진 5만원대의 제품까지 다양하다.

물총(포트리스 수퍼워터건)은 5900원에, 니베아 선탠 오일 스프레이는 1만3600원에 판다.

?먹거리=홈플러스는 다양한 레토르트(즉석) 식품을 방콕족의 먹거리라며 모아놓았다. 농심햅쌀밥(3개. 3250원), 오뚜기 즉석 미역국(980원), 청정원 류산슬(1850원) 등은 혼자서 한끼를 해결할 수 있는 식품.

4~5인용 알탕(6700원),추어탕(6500원), 3~4인용 논우렁 된장찌개(5800원) 등도 있다. 롯데마트는 여름 면류인 풀무원 물냉면(3450원).CJ 함흥냉면(3380원) 등을 내놨다. 31일까지 방콕족을 위해 '알뜰휴가 상품모음전'을 여는 LG마트는 밀러 캔맥주 세트(24병.2만7400원), 850g들이 맥스웰 냉커피(5890원)를 할인 상품으로 분류했다.

이철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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