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토픽]원시시대 돌도끼는 여성유혹용?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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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원시시대 돌도끼 여성 유혹용?

손재주 좋은 남자가 여자들의 환심을 샀다? 원시시대에는 돌도끼를 잘만드는 남성이 배우자를 구하기 쉬웠을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 리딩대의 스티븐 미텐교수팀은 최근 석시시대 손도끼를 조사하고 "이 도끼중 대다수는 실제 용도보다 여성을 유혹하기 위해 만들어졌을 가능성이 크다" 고 밝혔다.

^한꺼번에 수백개까지 필요 이상으로 많은 손도끼가 발견되는데다 상당수가 한번도 사용한 흔적이 없고 ^손잡이까지 대단한 치장을 했다는 것이 그 근거. 미텐교수는 "그 옛날 남자가 여자들에게 실력을 과시할만한 것이 별로 없었을 것" 이라며 "돌도끼를 잘 만드는 것이 두뇌와 손재주가 우수하다는 사실을 한꺼번에 보여줄 수 있는 수단이었을 것" 으로 추정.

*남극 얼음서 미생물 발견

미국의 과학저널 사이언스 최근호는 남극 얼음구멍속의 공간에서 사는 미생물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학자들은 이를 화성이나 목성위성등 영하 (零下)에 가까운 온도에서도 생명체가 진화할수 있다는 사실이 간접 증명된 것으로 여기고있다.

미국 몬태나 주립대 존 프리스쿠 박사팀이 찾아낸 이 미생물은 두께 3~6m의 만년빙으로 덮힌 남극 빙하내 공간에서 광합성.분해작용등 보통 미생물과 같은 대사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대전청사에 '발명인의 전당'

특허청은 내달 말 개청예정인 대전청사에 '발명인의 전당' 을 만들기로 하고 전시물품을 수집하고 있다.

대상 물품은 역사적.과학적으로 가치가 있는 발명품.모조품.화보.메달 등이다. 또 최초 혹은 시일이 오래된 특허등록증이나 우표등도 대상이다.

특허청은 기증 혹은 대여형식으로 이들 물품을 전시할 계획이다.

02 - 501 - 8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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