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자격증]자수공예기능사…전문인력 수요 꾸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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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자수 (刺繡) 는 각종 의상이나 천조각에 장식과 도안을 입혀 의복이나 섬유제품을 고급화시키는 것으로 섬유 및 관련제품의 수 (手) 자수공예.기계자수공예 기능인력 수요는 비교적 꾸준한 편이다.

해당 자격증은 기계자수공예기능사와 기능사보, 수자수공예기능사와 기능사보 등 4가지. 수자수공예기능사는 직물재료 위에 자수 도안을 옮겨 그리거나 프린트한 뒤 각종 실을 사용해 손으로 도안의 선을 따라 수를 놓는 작업을 담당한다.

기계자수공예기능사는 자수재봉틀을 사용해 실과 천 등 각종 재료를 가지고 의상이나 천조각에 정교하게 수를 놓는 업무를 수행한다.

기능사보는 이런 기능사들에 대한 보조 업무를 담당한다.

훈련기관으로는 한국산업인력공단과 각 시.도 공공직업훈련원의 기계자수과정 (12개월) 과 일반 사설학원 (3~4개월) 이 있으며 훈련비용은 공공직업훈련기관의 경우 4달에 2만8천원이고 일반 학원은 매달 18만원 정도다.

자격증 시험은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실시하며 ▶도안과 배색 ▶자수재료 ▶수자수 또는 기계자수공예등이 필기시험 과목이다.

객관식으로 총 60문항에 60점 이상이면 합격된다. 실기시험은 자수공예작업을 치른다.

올해 시험일정은 9월7~9일 원서 접수한 뒤 9월27일 필기시험을 보게 되며 필기시험 합격자에 한해 11월22일~12월5일 실기시험을 치른다.

최종 합격자 발표는 12월28일로 예정돼 있다.

자격증을 따게 되면 중소규모의 자수제품 제조 및 해외 수출업체나 가내 수공업체 또는 수예품을 취급하는 개인점포에 취업할 수 있으며 개인 공방이나 연구소 형태의 전통 수공예업체에도 진출할 수 있다. 물론 자영업도 가능하다.

취업할 경우 초임은 월 70만원 정도이며 업체에서 일감을 받아 집에서 일할 수도 있어 여성에게도 적합한 직종이다.

문의 한국산업인력공단 02 - 3271 - 9190~1

박신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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