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잭슨 교도소 이색추모 ‘음악으로 부활한 팝의 황제’

중앙일보

입력

교도소의 재소자들이 마이클 잭슨을 애도하는 이색 추모영상이 공개돼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필리핀 세부 교도소의 재소자 1,500여명은 지난 27일 마이클 잭슨의 히트곡 '스릴러'(Thriller)에 맞춰 군무를 추는 이색 공연을 펼쳤다. 이 영상은 전세계적인 동영상 전문 사이트 유투브를 통해 공개됐다.

이미 필리핀 세부 교도소 측은 지난 2007년 똑같은 방식으로 마이클 잭슨의 '스릴러' 춤을 단체로 선보이는 영상이 공개된 바 있다. 이에 필리핀 세부 교도소 측은 마이클 잭슨의 안타까운 죽음을 애도하는 차원에서 다시 한 번 '스릴러' 퍼포먼스를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릴러'는 전세계적으로 1억 400만장이 판매되는 대성공을 거뒀으며 마이클 잭슨의 앨범들은 7억 5천만장 이상의 판매를 기록했다. 화려한 안무와 독특한 뮤직비디오 등을 통해 팝 역사의 하나의 아이콘으로 등극했다.

한편 마이클 잭슨은 25일 오후(미국 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쓰러진 뒤 소방 응급구조대에 의해 인근 UCLA 메디컬 센터로 후송됐으나 결국 사망했다. 26일 이뤄진 부검 결과 타살 의혹은 없으며 약물 사용 흔적이 발견됐다. 마이클이 어떤 약물을 사용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이에 마이클 잭슨의 유족들은 26일 공식 부검을 마친 후 LA 카운티 검시소로부터 고인의 시신을 인도받아 다음날인 27일 개인 의사들을 통해 독립적인 재부검을 실시했다. [뉴스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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