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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허술한 수방…장마비상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5면

25일 오전 인천지하철 부평구청역 공사현장. 이곳 옆을 지나는 굴포천이 때마침 내리는 장마비로 불어나 지하 내부공사장에 빗물이 흘러들고 있다.

현장소장 池덕진씨는 "배수로를 점검하고 복공판 위로 물이 올라오지 못하도록 3개월전부터 대비해왔다" 고 말하고 있으나 큰비가 불안하기만 하다.

5년째 계속되고 있는 인천지하철 15개 공사현장이 비슷한 수해 취약지구로 꼽히고 있다.

◇굴포천 주변및 배다리지구 = 부평구삼산동에서 부천시와 김포시를 거쳐 한강으로 흘러드는 굴포천 주변 농경지 1백10㏊와 동구송림동 배다리 지구 건물 1백92동은 인천에서도 대표적인 침수위험 지역. 이들 지역은 장대비가 내리면 어김없이 침수피해가 발생해 주민들의 대피소동이 잦은 곳으로 유명하다.

시는 배다리지구 침수피해에 대비해 동구청과 배다리 지하상가에 양수기 7대를, 굴포천 침수피해지역에는 펌프장 1개만을 마련해 놓았을 뿐이다.

◇계양산 = 산 정상 부근 송전탑 설치공사후 주변지역 원상복구가 늦어져 대규모 산사태가 우려되고 있다.

이에 따라 산기슭에 거주하는 3백여가구가 불안에 떨고있다.

성태원.정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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