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구조조정계획…정원 1,356명 연내 감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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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정부의 지방자치단체 구조조정 방침에 따라 인천시가 인력.조직 감축방안을 내놓았다.

인천시는 19일 본청과 10개 구.군 총정원 (1만1천3백92명) 의 11.9%인 1천3백56명 (시 4백79명, 구.군 8백77명) 을 감축하고 본청기구중 3국 (局) 5과 (課) 를 줄이는 행정조직개편안을 확정, 발표했다.

◇ 인력감축 = 8월까지 기구정원조례를 개정, 올해 정원을 1천3백56명 줄이기로했다.

인천시는 2천년말까지 명예퇴직.충원금지.지하철공사 전배 등을 통해 추가로 줄일 방침이다.

이에 따른 연간 인건비 절감액은 2백66억원. 이와함께 앞으로 3년 동안 현재 6백50명인 단순사무 보조인력을 모두 줄이고 환경미화원.도로보수원.청원경찰 등도 30% 이상 감축키로해 하위직의 인력감축이 두드러질 전망이다.

또 읍.면.동을 복지센터로 기능전환하고 행정업무의 민간위탁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 조직축소 = 현재 10국 50과인 본청 기구중 3국5과를 통.폐합한다.

옹진군은 7과, 남동구는 5과, 서구는 4과, 중.동.연수.계양구는 1국3과, 남.부평구.강화군은 3과를 각각 감축키로 했다.

또 한시기구인 종합개발사업기획단 (단장 3급) 과 옹진군 관광개발사업소를 폐지해 본청으로 흡수하며 계양구 문화회관은 민간에 위탁키로 했다.

이밖에 상수도사업 본부장과 지하철건설 본부장은 3급으로, 강화군 관광개발사업소장은 5급으로 각각 직급을 한단계식 하향조정했다.

그러나 해외자본유치, 실업대책,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련된 조직은 보강할 방침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이번에 실시된 조직.인원 조정은 시정에 경영.경쟁원리를 도입한다는 원칙하에서 이루어 졌다" 고 말했다.

성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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