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실직자를 위한 쉼터 다음달 중순 문열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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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민간 봉사단체에 의해 울산에 처음으로 실직자와 노숙자를 위한 보금자리가 마련된다.

(사) 한국국제봉사기구 (총재 河成洙) 는 다음달 중순 울산시중구태화동의 봉사기구 사무실 내에 '실직자.노숙자 종합센터' 를 열기로 했다.

이곳에선 노숙자 1백명에게 아침과 저녁, 실직자 1백명에게 점심을 매일 무료로 제공한다.

노숙자들로 하여금 낮시간대 일자리를 찾도록 유도하기 위해 점심은 제공되지 않는다. 또 2층 강당에는 노숙자를 1백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샤워.세탁시설등을 갖춘 잠자리도 마련된다.

이용시간은 오후 9시부터 다음날 7시까지. 2층 한켠에는 컴퓨터와 공중전화.TV.음료수대.바둑판 등을 갖춘 '쉼터' 가 마련돼 있다.

또 무료진료와 함께 세무.가정문제 등도 상담해 준다. 일주일에 한번씩 머리도 무료로 깎을 수 있다. 052 - 248 - 8089.

울산 = 황선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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