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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자에 듣는다]임대윤 대구 동구청장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5면

"금호강 둔치에 수상레저시설과 공연장을 만들어 동구를 레저.문화의 중심지로 바꿔 놓겠습니다" 임대윤 (林大潤.41) 대구 동구청장 당선자는 금호강변 개발을 최우선 과제로 꼽고 이를 개발하는데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林당선자는 이 곳을 시민들이 사랑받는 강변공원으로 바꿔 놓을 방안을 구상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동구의 재정자립도는 30.6%로 타 지역 보다 매우 낮다" 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금호강변과 팔공산을 적절하게 개발해 돈을 벌어 들일 수 있도록 하겠다" 고 말했다.

林당선자는 또 동구에 인문계 고교가 부족한 점을 들어 인문계 공립고교 유치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그는 "그린벨트가 환경보호에는 큰 역할을 하지만 개인의 재산권을 심각하게 제한하는 문제점도 낳고 있다" 며 "그린벨트가 합리적으로 조정되도록 중앙정부와 접촉해 반드시 성과를 이끌어 내도록 하겠다" 고 강조했다.

그는 동구의 열악한 재정과 관련, "의회와 긴밀하게 협조해 행정동 (洞) 통합에 나서는 등 불필요한 비용을 줄이고 각종 수익사업도 벌이겠다" 고 말하고 "금호강변 개발에는 시와 함께 외국자본 유치에도 나설 계획" 이라고 밝혔다.

영남대 법학과를 나와 대학원에서 정치학을 전공한 林당선자는 줄곧 정당인으로 활동하다 '40대 기수론' 을 내세우며 이번 선거에 출마, 60대의 현 구청장을 꺽었다.

대구 = 홍권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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