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강 둔치에 수상레저시설과 공연장을 만들어 동구를 레저.문화의 중심지로 바꿔 놓겠습니다" 임대윤 (林大潤.41) 대구 동구청장 당선자는 금호강변 개발을 최우선 과제로 꼽고 이를 개발하는데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林당선자는 이 곳을 시민들이 사랑받는 강변공원으로 바꿔 놓을 방안을 구상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동구의 재정자립도는 30.6%로 타 지역 보다 매우 낮다" 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금호강변과 팔공산을 적절하게 개발해 돈을 벌어 들일 수 있도록 하겠다" 고 말했다.
林당선자는 또 동구에 인문계 고교가 부족한 점을 들어 인문계 공립고교 유치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그는 "그린벨트가 환경보호에는 큰 역할을 하지만 개인의 재산권을 심각하게 제한하는 문제점도 낳고 있다" 며 "그린벨트가 합리적으로 조정되도록 중앙정부와 접촉해 반드시 성과를 이끌어 내도록 하겠다" 고 강조했다.
그는 동구의 열악한 재정과 관련, "의회와 긴밀하게 협조해 행정동 (洞) 통합에 나서는 등 불필요한 비용을 줄이고 각종 수익사업도 벌이겠다" 고 말하고 "금호강변 개발에는 시와 함께 외국자본 유치에도 나설 계획" 이라고 밝혔다.
영남대 법학과를 나와 대학원에서 정치학을 전공한 林당선자는 줄곧 정당인으로 활동하다 '40대 기수론' 을 내세우며 이번 선거에 출마, 60대의 현 구청장을 꺽었다.
대구 = 홍권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