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對한국 추가지원문제 본격 협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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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장 미셸 세베리노 세계은행 아시아 담당 부총재가 세계은행의 추가 차관 지원 문제를 최종 확정짓기 위해 이달말 방한 (訪韓) 할 것으로 알려졌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15일 "세베리노 부총재는 다음달초로 예정된 세계은행 대표단의 방한에 앞서 2~3일간 한국을 방문해 구조조정자금 지원 문제를 구체적으로 협의하게 될 것" 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김대중 (金大中) 대통령이 최근 방미 (訪美) 기간중 제임스 울펀슨 세계은행 총재를 만나 세계은행 지원자금 잔여분 50억달러중 20억달러를 연내에 들여오는 것을 목표로 추진하겠다고 합의했으나 연내 도입 여부는 세베리노 부총재와의 협의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정부는 세베리노 부총재가 방한하면 세계은행 자금의 조기 도입 필요성을 강조하고, 자금의 구체적인 용도도 설명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박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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