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학년도 전문대 입시]이색모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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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5회 이상 헌혈자' '특급호텔 요리대회 입상자' 등 이색 경력자는 물론 '국제통화기금 (IMF) 실직자 자녀' '원폭 피해자 자녀' 등도 특별전형을 통해 전문대에 들어갈 수 있다.

8일 발표된 98학년도 전문대 입시에서는 대학별 독자적인 기준에 의해 학생들을 뽑는 전문대가 늘어나 눈길을 끈다.

대구보건대는 고교 입학 후 헌혈에 5회 이상 참여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생부 성적만으로 주간 74명.야간 50명을 전체 학과에 걸쳐 뽑기로 했다.

공주영상정보대는 응원단 활동자, 동아방송대는 연예협회에 가입돼 연예계에서 활동중인 학생, 오산대는 특급호텔요리대회 입상자를 대상으로 선발키로 한 경우. 학교장 추천은 필수며 학생부 성적만으로 선발한다.

대구산업정보대는 IMF 체제에 들어간 지난해 12월15일 이후 실직한 고용보험해당자의 자녀를 대상으로 경영과 입학기회를 준다.

또 산업재해 1~3급 판정자 자녀를 선발키로 한 경인여자대 (산업안전위생과) 와 원폭 피해자의 친.외가쪽 손자.손녀를 뽑는 대구보건대 (전체학과) 도 있다.

이처럼 독자기준에 의해 학생을 뽑는 대학은 98학년도에 비해 32개 대학 (7천9백24명) 이 늘어나 모두 1백개 대학이 1만4천20명을 선발한다.

강홍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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