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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아오르는 7·21 재·보선]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5면

7.21 재.보선은 어떻게 될까. 6.4 지방선거가 국민회의의 승리로 끝나고 여권 주도의 정계개편 추진이 노골화한 상황에서 서울을 비롯, 수도권.영남.강원 등 전국 7곳에서 치러지는데다 15대 대선주자들의 재등장도 예고되고 있기 때문에 정가 (政街) 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서울종로 = 서울시장 후보 출마를 포기한 노무현 국민회의 부총재가 당의 내락을 내세우며 출마를 준비. 한나라당은 '정치 1번지' 라는 지역에 걸맞은 '전국적 인물' 을 물색중이나 이회창 명예총재의 불출마 선언 이후 대안을 찾지 못한 상태. 그래서 李명예총재의 출마를 강력히 요청하는 목소리가 여전하다.

◇ 서울서초갑 = 박찬종 국민신당고문이 출마를 검토중. 김찬진 한나라당의원 (전국구) 이 출마의사를 밝힌 가운데 이종률 전 국회사무총장, 시사해설가 출신의 박원홍씨, 김원기 노사정위원장 (국민회의) , 김창호 자민련위원장 등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 광명을 = 한나라당은 전재희 현 광명시장의 출마를 권유하고 있으나 본인은 고사. 최정택 현 위원장이 출마를 희망. 국민회의에선 중앙일보 경제부장.홍콩특파원 출신의 박병석 수석부대변인의 공천이 유력시되는 가운데 김은호 현 지구당위원장.허인회 당무위원이 출마 채비중.

◇ 부산해운대 - 기장을 = 안경률 한나라당위원장이 출마를 준비중. 구석기 국민회의위원장.김동주 전의원 (자민련) 등이 거론.

◇ 강릉을 = 조순 한나라당총재의 출마가 유력하며, 최각규 현 강원도지사도 출마를 희망, 趙 - 崔대결이 예상된다.

崔지사는 자민련 입당이나 무소속 출마를 놓고 고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의 경우 육군준장 출신의 김문기씨, 노승현 국민회의 강릉갑위원장, 함영회 전의원 등이 연합공천을 향해 뛰고 있다.

◇ 수원팔달 = 한나라당은 작고한 남평우의원의 장남인 남경필 지구당위원장이 출마를 선언. 국민회의에선 박왕식 위원장.손민 아주대교수 등도 거론. 자민련은 김환진 현 위원장이 출마를 검토중. 이인제 국민신당고문의 출마여부도 관심의 초점.

◇ 대구북갑 = 한나라당은 박승국 현 위원장의 공천이 유력시된다.

여권후보로는 김태우 서울강남을위원장 (국민회의).김길부 전 병무청장 (자민련) 등. 이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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