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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기 인삼시장 확 달라졌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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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풍기인삼'의 집산지인 영주시 풍기읍 인삼시장이 새 단장을 했다.

영주시와 상인들은 최근 3500만원을 들여 시장내 70여개 인삼 점포의 간판(사진)을 새로 달았다. 간판은 지름 60~80㎝의 원형에 점포 번호와 상호.전화번호 등이 적혀 있다. 지금까지 인삼시장에는 크기가 제 각각인 간판이 어지럽게 붙어 있었다.

상인들은 "원형 간판이 걸리면서 시장의 모습도 밝게 바뀌었다"며 "손님들도 가게 찾기가 훨씬 쉬워졌다며 반긴다"고 말했다. 인삼시장의 점포 상인들은 인삼 도.소매로 연간 120여억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이곳은 전국의 인삼 소매상과 손님들이 찾는 풍기인삼의 주 판매장소다.

영주시 관계자는 "간판을 통일하면 영주의 명물인 풍기인삼의 이미지도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해 정비했다"고 밝혔다.

영주시에는 900여 농가가 400㏊에 인삼을 재배해 연간 650여t을 생산하고 있으며, 젖은 인삼인 수삼 외에도 태극삼.홍삼.홍삼정.홍삼진액 등 가공제품을 만들어 홍콩.대만.일본.미국 등 세계 각국에 수출하고 있다.

홍권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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