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5승 청신호…내일 카디널스戰 맥과이어 결장

지난달 1승3패로 부진했던 LA 다저스 박찬호가 5일 오전8시30분 (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5승에 재도전한다.

박의 6월 첫 출격 상대는 메이저리그 최고의 홈런왕 마크 맥과이어가 포진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다행히 맥과이어가 허리부상으로 이날 경기에 출전이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카디널스에는 맥과이어 외에도 박에게 시즌1호 홈런을 빼앗은 론 캔트와 래이 랭퍼드.브라이언 조던 등 강타자들이 즐비하다.

지난 4월3일 카디널스와의 첫 대결에서 박은 4와3분의2이닝 동안 7안타 2실점을 허용하며 조기강판의 수모를 당했다.

그러나 박은 지난달 30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서 올들어 가장 많은 8이닝을 던지며 마운드에서 자신감을 찾았다.

박의 맞상대는 올시즌 1승1패2세이브를 기록하고 있는 후안 아세베도. 아세베도는 95년 메이저리그에 진출, 줄곧 중간계투로 활약하다 최근 팀의 선발 로테이션에 구멍이 생기자 지난달 30일부터 선발진에 합류했다.

김현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