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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오픈테니스]힝기스-윌리엄스 8강서 격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0면

롤랑가로스의 붉은 코트에서 마르티나 힝기스 (17.스위스) 와 비너스 윌리엄스 (17.미국) 의 '10대 라이벌 대결' 이 펼쳐진다. 세계 1위 힝기스는 1일 (한국시간) 프랑스오픈테니스대회 여자단식 4회전에서 안나 스마시노바 (이스라엘) 를 2 - 0 (6 - 1, 6 - 2) 으로 완파, 8강에 올랐다.

8번시드 윌리엄스도 헨리에타 나교바 (슬로바키아) 를 2 - 0 (6 - 1, 6 - 3) 으로 꺾고 8강에 진출, 힝기스와 올시즌 다섯번째 대결을 벌이게 됐다.

올시즌 전적은 2승2패. 힝기스는 올시즌 당한 3패중 2패를 안긴 윌리엄스에 대한 라이벌 의식이 강하고 윌리엄스도 최근 이탈리아오픈 패배의 설욕을 벼르고 있다. 이밖에 아란차 산체스 비카리오 (스페인).모니카 셀레스.린제이 데이븐포트 (이상 미국) 등도 8강에 합류했다.

남자단식에서는 강력한 우승후보인 3번시드 마르첼로 리오스 (칠레)가 알베르트 코스타 (스페인) 를 3 - 1 (4 - 6, 6 - 4, 6 - 3, 6 - 3) 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또 카를로스 모야.펠릭스 만티야 (이상 스페인).토마스 무스터 (오스트리아) 도 역시 8강 대열에 올랐다.

한편 리오스가 4강에 진출할 경우 이미 탈락한 피트 샘프라스 (미국) 를 제치고 한달여 만에 다시 세계랭킹 1위에 복귀하게 된다.

강갑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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