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사격훈련 통행제한 항의 주민 2명 폭행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8면

지난달 30일 오후11시쯤 경기도 연천군 미산면 동이리 마을입구에서 주민 尹광진 (26) 씨 등 2명이 미군에게 폭행당해 이마가 찢어져 연천군 전곡읍 백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尹씨 등은 미2사단 제2보병여단 기갑부대 2개 대대가 마을 건너편 포사격장에서 훈련을 실시하면서 주민들에게 사전통보 없이 통행을 제한, 주민들과 미군들이 승강이하는 과정에서 다쳤다.

이후 주민 10여명은 트랙터를 타고 포사격 훈련장 입구까지 몰려가 밤새 항의농성을 벌이다 31일 오전4시쯤 경찰과 군부대의 설득으로 자진해산했다.

연천 = 배익준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