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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 조민호 감독 "소녀같은 신민아, 알고보면 요부"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영화 '10억'의 조민호 감독이 "배우 신민아는 좋은 의미의 요부 같은 사람"이라고 밝혔다. 17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소격동 아트선재센터에서 열린 '10억' 제작보고회에서 조 감독은 이같이 말하며 "그는 겉보기에 패셔니스타이자 CF퀸이지만 알고 보면 요부 같은 사람이다. 나쁜 의미의 요부가 아니라 옆집에 살 거 같은 소녀인데 만나면 재밌고 무서운 면이 있는 당돌한 소녀였다"고 덧붙였다.

이어 "어릴 때부터 배우를 해서 그런지 삶에 대한 왕성한 호기심이 있었다. 그런 면에서 신민아 씨가 뒤에 일어날 일을 생각하지 않고 사고부터 치는 피자배달원 '조유진' 역에 잘 어울렸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영화 '10억'의 무대는 호주 서부의 극한지대. 10억의 상금이 걸린 게임쇼에 초대된 8명의 참가자가 사막과 밀림에서 마지막 한 명이 살아남을 때까지 게임을 벌이는 미스터리 사건극이다.

출연진은 박해일, 박희순, 이천희, 이민기, 정유미, 고은아 등이다. 극중 박해일은 동영상 카메라로 세상을 구석구석 찍고 다니는 다큐멘터리 프리랜서 한기태, 신민아는 겉으로는 평범해 보이나 속으로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는 24세 피자배달원 조유진 역이다. 오는 7월 개봉.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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