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경찰]월드컵 테러용의자 검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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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다음달 10일 (이하 현지시간) 열리는 프랑스월드컵 개막을 2주 앞두고 프랑스 경찰은 26일 새벽 이슬람 원리주의 테러조직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의심되는 용의자 53명을 체포했다고 내무부가 발표했다. 내무부는 이날 오전6시부터 시작된 이번 작전에서 경찰이 파리.리옹.마르세유에서 용의자들을 체포하고 관련 서류들과 상당액의 자금을 압수했다며 이같은 검거가 몇 차례 더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검거는 월드컵 축구대회와 관련, 이슬람 원리주의자들의 테러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정보에 따라 테러 대책반이 유럽 전역에 걸쳐 수개월간 사전조사를 한 후 이뤄졌다. 한편 독일.이탈리아.스위스 등지에서도 이슬람 무장세력과 관련된 작전과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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