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강원도지사 후보 두번째 TV토론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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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강원도지사 후보로 출마한 한나라당 김진선 (金振신) , 자민련 한호선 (韓灝鮮) , 무소속 이상룡 (李相龍) 후보의 두번째 TV토론회가 22일 오전10시부터 2시간동안 KBS춘천방송총국 공개홀에서 열렸다.

◇실천가능한 공약 3가지는.

▶金 = 도로망 구축과 폐광지역의 조속한 개발, 남북교류 전진기지를 만들겠다.

▶韓 = 각종 규제 해제와 청정농수산을 통한 관광산업 육성, 도로망 확충 등이다.

▶李 = 경기침체.실업에 대한 대책과 SOC확충및 환동해권 교류 등이다.

◇강원도 역할론의 실체와 추진방안은.

▶韓 = 그동안 들러리 역할만 했다. 동서로 나누지 말고 하나가 돼 정체성을 찾아야 한다.

▶李 = 강원도는 통일한국의 중심역할을 해야 한다. 이를 위해 모자라는 재원을 마련할 환경세를 제안한다.

▶金 = 도민이 하나가 돼야 한다. 지역감정은 안되지만 지역주의는 가져야 하며 이것이 강원도의 줏대다.

◇설악산에 모노레일을 놓고 동해안 송림을 베고 골프장을 만드는 문제에 대한 견해는.

▶李 = 모노레일은 환경파괴를 최소화할 수 있다면 가능하다. 골프장 건설도 송림 파괴의 최소화를 전제로 할 수 있다. 보존과 개발 가운데 개발에 비중을 둔다.

▶金 = 모노레일은 필요한 사업이다. 송림에 골프장 건설은 안된다. 다른 적지가 얼마든지 있다.

▶韓 = 주민의 의사를 존중하겠다. 송림에 골프장은 반대한다. 개발과 보존은 주민의 의견을 최고로 반영하면 풀 수 있는 문제다.

◇6.27선거 때 도청이전 문제가 제기됐는데.

▶金 = 함부로 이전할 수 없다. 불편하다면 이를 줄이는 노력을 해야 한다. 도청이전 논의는 시간낭비다.

▶韓 = 내가 원주권 출신이니 지사가 되면 원주로 도청을 옮긴다는 유언비어가 있지만 춘천은 통일시의 중심이므로 옮길 수 없다.

▶李 =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이날 토론회에서 후보간 질문에서 각 후보들은 무소속 출마의 명분등에 대해 설전을 벌였다.

춘천 = 이찬호 기자

〈kabea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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