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제주시장·북제주군수 후보 TV합동토론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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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21일 오전 제주시장.북제주군수 후보들간 TV합동토론회가 열렸다.

◇ 제주시장 후보 = 한나라당 고민수 (高玟洙) 후보는 중앙공원 조성과 관련, "쾌적한 휴식공간 확보와 1.3차산업을 연계하는 새로운 개념의 공원으로 조성돼야 한다" 는 입장을 보인 반면 국민회의 김태환 (金泰煥) 후보는 "과수원과 밭이 80% 이상인 지역에 대규모 공원을 조성하는 것은 재검토돼야 한다" 고 반박했다.

또 산지천 문제에 대해서도 高후보가 "산지천 복개건물을 헐고 원상복구해야 한다는 게 시민들의 뜻" 이라며 추진의사를 보인 반면 金후보는 "사업비 3백억원은 제주시민의 10년치 건물분 재산세와 맞먹는 액수로 사업비 확보문제를 재검토해야 한다" 고 밝혔다.

◇ 북제주군수 후보 = 국민회의 김군택 (金君澤) 후보가 묘산봉관광지구 개발사업과 관련, "주민합의 없이 군유지를 매각한 것은 관치행정의 표본" 이라고 몰아부치자 한나라당 신철주 (申喆宙) 후보는 "주민설명회와 군의회 동의를 얻어 매각한만큼 법절차상의 하자가 없다" 고 반박했다.

또 지자체의 선인장사업에 대해 金후보는 "지자체가 손바닥선인장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농가소득을 떨어뜨리는 결과를 가져올 것" 이라며 반대입장을 보인 반면 申후보는 "손바닥선인장은 식품.약품.화장품등 다양한 분야에서 개발이 가능한 소득작물로 경영수익사업으로는 적격" 이라며 "식품개발연구원의 용역이 끝나는대로 특허를 출원할 계획" 이라고 밝혀 사업추진 의사를 분명히 했다.

제주 = 고창범 기자

〈kbeo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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