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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적왕 변신 저우룬파, 조니 뎁을 다시 본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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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케이블 영화채널 OCN은 13일 밤 10시 국내 방송으론 처음으로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3-세상의 끝에서’를 방영한다. ‘캐리비안의 해적’은 뛰어난 상상력과 표현력으로 세계적 흥행을 기록한 판타지 블록버스터 영화 시리즈다.

이날 방영되는 3편에서는 1, 2편 흥행의 주역들이 모두 출연해 호흡을 다시 맞췄으며, 아시아 스타 배우 저우룬파(周潤發)가 싱가폴 해적왕 사오펭 역을 맡아 연기 변신을 시도했다. 3편에선 극의 무대가 훨씬 넓어져 세상 끝 저승 세계까지 등장한다. 동인도 회사의 커틀러 베켓 경(톰 홀랜더)이 유령선 플라잉 더치맨 호와 선장 데비 존스(빌 나이)를 통제할 힘을 갖게 되면서 해적의 시대가 끝을 향해 가게 된다.

절체절명 위기의 순간 윌 터너(올랜도 블룸)와 엘리자벳 스완(키이라 나이틀리), 바르보사(제프리 러쉬) 선장은 해적 연맹의 아홉 영주들을 소집한다. 그러나 아홉명의 영주 중 잭 스패로우(조니 뎁) 선장이 보이지 않는다. 2편에서 괴물 크라켄에게 먹혀 저승으로 잡혀간 잭을 구하기 위해 이들 세 사람은 싱가폴의 해적 영주 사오펭을 찾아가고, 최후의 결전을 펼친다.

정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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