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방영되는 3편에서는 1, 2편 흥행의 주역들이 모두 출연해 호흡을 다시 맞췄으며, 아시아 스타 배우 저우룬파(周潤發)가 싱가폴 해적왕 사오펭 역을 맡아 연기 변신을 시도했다. 3편에선 극의 무대가 훨씬 넓어져 세상 끝 저승 세계까지 등장한다. 동인도 회사의 커틀러 베켓 경(톰 홀랜더)이 유령선 플라잉 더치맨 호와 선장 데비 존스(빌 나이)를 통제할 힘을 갖게 되면서 해적의 시대가 끝을 향해 가게 된다.
절체절명 위기의 순간 윌 터너(올랜도 블룸)와 엘리자벳 스완(키이라 나이틀리), 바르보사(제프리 러쉬) 선장은 해적 연맹의 아홉 영주들을 소집한다. 그러나 아홉명의 영주 중 잭 스패로우(조니 뎁) 선장이 보이지 않는다. 2편에서 괴물 크라켄에게 먹혀 저승으로 잡혀간 잭을 구하기 위해 이들 세 사람은 싱가폴의 해적 영주 사오펭을 찾아가고, 최후의 결전을 펼친다.
정강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