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태양광 휴대폰 인도서 첫 출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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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삼성전자는 햇빛으로 충전되는 휴대전화를 10일(현지시간) 업계 처음으로 인도 시장에 내놨다.

이날 델리 인근의 삼성노이다 복합단지에서 이 회사 신정수 서남아시아총괄 전무와 파루크 압둘라 인도 신재생에너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태양광 충전 휴대전화 ‘크레스트 구루’ 출시 행사가 열렸다. 단말기 뒷면에 태양광 패널을 장착해 전기 이외에 햇빛으로도 충전이 가능한 친환경 제품이다. 맑은 날 정오를 기준으로 한 시간 충전하면 5~10분 음성 통화를 할 수 있다. 또 비상용 랜턴, FM 라디오 등 지역 특화 기능을 탑재했다.

신 전무는 “일조량이 풍부하지만 전력 사정은 좋지 않은 인도의 특성에 맞춘 단말기”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을 아프리카·중동·동남아·남미 등지에 출시할 예정이다.

김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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