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왕래]기획위, 여성·재야인물도 특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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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공공부문 개혁작업을 위해 참신한 민간인들을 계약직 공무원으로 뽑고 있는 기획예산위원회가 '해커' 출신에 이어 이번에는 여성 대학강사와 재야 변호사를 채용해 화제. 기획예산위는 11일 숙대와 홍대에서 행정학을 가르치는 임보영 (林寶暎.32.여) 박사와 법무법인 '시민' 에서 일하는 김한주 (金漢柱.38) 변호사를 5급 (사무관) 계약직 공무원에 채용.

이대 정외과를 나와 서울대 행정대학원에서 규제완화문제를 연구한 林박사는 앞으로 정부산하단체 정비작업을 맡을 예정. 서울대 법대 출신으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민변) 의 기획위원장을 맡기도 한 金변호사는 이미 채용된 후배 변호사 밑으로 들어가게 됐지만 "무슨 일을 하느냐가 중요하다" 며 전혀 개의치 않았다는 후문.

김광기 기자

〈kikw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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