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마당]재취업 과정 대학개설 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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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정부가 실업대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실업자 재취직 훈련과정에 참여하는 대학.전문대가 큰 폭으로 늘고 있다.

4월말 현재 실업자 재취직 훈련을 위해 노동부 승인을 받은 대학.전문대 수는 모두 42개. 3월말까지의 19곳에 비해 한달새 2배이상 늘어난 것이다.

이 가운데 경희대등 17개 대학.전문대가 지난달 훈련을 시작했으며 나머지 25개 대학도 5, 6월중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연세대를 비롯한 많은 대학.전문대가 이 훈련 과정 실시를 위한 준비를 하고있어 앞으로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들 대학.전문대에서 개설했거나 개설 예정인 훈련 과정은 모두 2백15개로 이 가운데엔 미래 전망이 밝은 정보통신분야나 소규모 사업을 희망하는 실직자들을 위한 창업 과정이 가장 많다.

이밖에 사무관리직 실직자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과정으로는 물류관리사, 벤처비즈니스 전문인력 과정, 무역경영자 과정, 프로젝트 개발 전문가 과정, 영업매니저 양성 과정, 단기금융 과정등이 있다.

또 제과제빵 및 요리 과정, 헤어미용 과정, 피부관리 과정, 양장기능사 과정, 간병인 과정, 인테리어 코디네이션, 보육교사 양성 과정, 여성용품 창업 과정등은 여성 실직자들이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

이훈범 기자〈cielble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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