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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청주공항 전철 37㎞ 건설 ‘시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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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면

천안시가 청주공항전철 건설추진에 시동을 걸었다. 천안시는 천안~독립기념관~청주공항을 잇는 길이 37.4㎞의 전철 건설이 충남 북부와 충북의 상생발전에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우송대 산학협력단과 ㈜대우엔지니어링에 92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천안-청주공항 전철타당성 조사 연구용역’을 맡겼다.

시는 9월 ▶수요예측 ▶최적노선검토 ▶경제성 및 재무성 분석 ▶전철역사 기술적 검토 등의 내용이 포함된 중간용역결과를 바탕으로 제1차 중간보고회를 열고 10월에 전문가 자문회의와 토론회를 거친 뒤 11월 최종 용역보고서를 납품 받기로 했다. 이어 12월쯤 ‘2011년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천안-청주공항간 전철건설을 포함해 줄 것을 국토해양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천안시는 관련 전철 건설비용이 최근 건설한 천안~아산 전철 사업비를 적용할 때 9250억원 안팎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주요 통과지점은 천안역-독립기념관-천안5산업단지-충북 오창산업단지-청주공항 등으로 예상된다.

천안시 관계자는 “해당 구간 전철건설 사업은 2006년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들어있는 천안~문경 100.1㎞ 단선전철 건설 계획을 현실성 있게 변경 요구하는 것”이라며 “천안~문경 전철을 단선에서 복선으로 건설하되 개발 압력이 커지고 있는 천안~청주공항 37.4㎞를 2011년부터 우선 시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에 따라 관련 사업 추진을 위한 용역을 발주하게 됐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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