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골든위크]관광공사, 일본인 유치행사 다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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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29일 오후 김포공항 신청사. 일본의 황금연휴인 '골든 위크' 를 맞아 한국을 방문한 일본인들은 '깍듯한' 환영인사와 공연을 대하곤 웃음꽃을 피웠다.

이번 행사는 한국관광공사가 관광객유치를 위해 실시하는 캠페인. 이날 공사직원들은 입국장을 나오는 일본인 관광객들에게 환영인사를 하고 '두레패' 가 택시승차장에서 사물놀이.상모돌리기 등 입국환영 공연을 했다.

이번 캠페인은 일본 사람들이 공공기관을 신뢰하고 공공기관이 주최하는 행사에 참여하길 원하는 심리를 이용한 것. 센다이 (仙臺)에서 온 세키네 요코 (여.회사원) 는 "공공기관에서 환영행사를 하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며 "일본에서는 아직까지 하와이가 일등 해외여행지이지만 앞으로는 한국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날 것" 이라고 말했다.

관광공사는 이같은 행사를 수시로 열 계획이다. 관광공사 홍보실 권중건 부장은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한 여행사가 관광공사에 환영행사를 요청할 경우 기꺼이 협력하겠다" 고 밝혔다.

서울동방관광의 조용장 사장은 " '시작이 반' 이라는 속담처럼 입국 때 좋은 인상을 준다면 관광객 유치에 큰 힘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송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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