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유족에 거액 전달 대한항공 부사장 구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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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서울지검 조사부 (金會瑄 부장검사) 는 23일 대한항공 801편 괌 추락사고와 관련, 사고대책 협의과정에서 편의를 봐달라는 청탁과 함께 대한항공측으로부터 돈을 받은 유가족 대책위원회 전위원장 廉필승 (34) 씨 등 3명을 구속한데 이어 이들에게 돈을 준 혐의 (배임증재) 로 대한항공 대표이사 부사장 심이택 (沈利澤) 씨를 구속했다.

沈씨는 지난해 10월 廉씨 등 유족대표에게 ▶합동분향소 이전 ▶희생자 위령탑 건립등 협상이 잘 진행되도록 도와달라는 청탁과 함께 2억8천만원을 건넨 혐의다.

예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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