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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영화]베니와 준, 킹랄프, 애욕의 덫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3면

골든 글로브상 노미네이트작

□…베니와 준 (MBC 낮12시10분) = '가위손' 의 조니 뎁, '프라이드 그린 토마토' 의 메리 스튜어드 매스터슨, '가을의 전설' 의 에이던 퀸 주연. 수채화같이 아름다운 영화다.조니 뎁은 이 영화로 93년 골든 글로브상에 노미네이트됐다.

일찍 부모를 여읜 베니는 정신질환으로 가끔씩 비정상적인 행동을 보이는 여동생 준을 위해 헌신적으로 살아간다.그러던 어느 날 말도 잘못하고 글도 읽을 줄 모르지만 영화의 대사는 줄줄 외우는 영화광. 샘이 함께 살게 되는데….

영국왕이 된 클럽가수 랄프

□…킹 랄프 (KBS1 밤10시20분) =존 굿맨 주연의 코미디. 피터 오툴과 리처드 그리피스의 연기도 훌륭하다.

영국 왕실가족이 기념촬영을 하다가 감전으로 전원사망하는 황당한 사건이 영화의 발단. 왕위계승자를 찾기 위해 전력을 기울이던 영국정부는 왕족 중 한 명이 미국여행중 호텔 웨이트리스와 사이에서 낳은 손자가 있음을 알게된다.3류 나이트 클럽 무명가수 랄프는 국왕이 되지만, 궁중생활에 적응하지 못해 소동을 일으킨다.

살인사건에 휘말리는 루시

□…애욕의 덫 (MBC 밤10시30분) =우연히 만난 한 남자와 불륜을 저지른 루시는 살인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그녀의 유일한 알리바이는 자신의 불륜을 시인하는 것. 그러나 불륜의 증거도 사라져버린다.영화 '위험한 정사' 를 연상케하는 줄거리. 주연 수잔 루시. 마이클 듀디코프. 원제 The Woman Who Sinn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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