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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통신에 계측전문가 포럼…천리안서 개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7면

채팅과 오락으로 점철된 PC통신망을 토론의 장 (場) 으로 만들려는 전문가들의 움직임이 뜨겁다.일반인에게 생소한 계측기분야의 산업일꾼들이 최근 PC통신 천리안에 '전자계측인 사이버포럼' 을 만들어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일반인들의 접속건수가 크게 늘어 요즘들어 전문포럼중 드물게 하루 3백여건의 조회건수를 기록중이다.한국계측기연구조합 (이사장 孫正守) 과 데이콤이 계측기업체인 한국텍트로닉스의 도움을 받아 개설한 이 코너는 ▶관련업계의 정보교류▶기업들의 인수.합병에 대한 정보▶각종 제품소개는 물론▶일반인들에 대한 교육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연구조합측은 당초 이같은 사이버포럼을 인터넷에 올리려 했지만 일반인들의 쉽게 접하도록 PC통신에 마련키로 했다.주제는 '보이지 않는 첨단기술, 전자계측의 미래' 이다.

계측전문가들은 가깝게는 휴대폰부터 PC까지 계측장비가 없으면 사용이 불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아무리 잘 만든 통신장비라도 실제로 규격대로 작동하는지 알아보려면 계측장비가 필요하다.

이 포럼에 참여한 기관은 표준과학연구원.한국전자통신연구원등 연구소 8개와 서울대 제어계측공학과등 20여개 대학등이며 약 5백여명이 등록했다.이 포럼의 문을 두드리려면 천리안 메인메뉴에서 경제산업→과학.기술→전자계측인 사이버포럼으로 가거나 'go measure' 를 입력하면 된다.

이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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