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 전 우주에 다녀온 원숭이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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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여행 50주년을 맞아 1959년 5월 29일 NASA의 주피터 IRBM AM-18을 타고 우주로 갔다가 살아 돌아온 두 마리의 원숭이가 새삼 화제가 되고 있다.

두 마리의 원숭이는 일상 중력의 38배에 달하는 힘에 짓눌리고 10분 가까이 무중력 상태에 놓이는 등 쉽지 않은 우주 비행 경험을 했지만 무사히 살아서 돌아왔다. 이로써 둘은 우주여행을 하고도 생환한 최초의 유인원이라는 기록을 남겼다.

‘에이블’이라는 이름의 원숭이는 우주 비행 나흘 뒤 감염된 전극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다 죽었고, 후에 ‘미스 베이커’로 불리게 된 다람쥐원숭이는 1984년까지 미국의 한 우주 관련 시설에서 살았다.

사진 위는 ‘바이오캡슐’에 들어 있는 다람쥐원숭이 베이커의 모습이다. 두번째 사진은 침대에 뉘여 있는 레서스원숭이 에이블이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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