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 1TV '국악 한마당' 결방 잦고 방영시간 불규칙

KBS - 1TV '국악 한마당' (일 밤12시45분) 이 결방이 잦고 방영시간이 불규칙하다는 시청자 단체의 지적이 나왔다.

서울YMCA 시청자시민운동본부가 7일 발표한 이 프로의 2~3월 방영분 모니터 결과자료에 따르면 두 달 동안 3차례나 '국악 한마당' 을 방영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방영시간도 전 프로인 '명화극장' 영화 길이에 따라 밤12시45분부터 새벽1시25분까지 들쭉날쭉한 것으로 지적됐다. YMCA는 이에 대해 "유일하게 편성돼 있는 국악 프로 시간을 방송사 편의대로 조정하는 것은 문화예술 프로그램에 대한 철학 부재를 보여준다" 며 "공영방송의 책무를 잊은 처사" 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일요일 심야시간대에 넣은 것은 구색 맞추기 편성의 대표적 사례" 라 꼬집고 방송시간의 변경을 촉구했다. 이 같은 지적에 대해 KBS측은 "영화가 끝나는 시간이 새벽 1시를 넘을 경우 부득불 '국악 한마당' 을 내보내지 못한다" 고 해명하고 "다음 개편에 좋은 시간대로 옮기는 방안을 검토 중" 이라고 밝혔다.

강주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