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도시경쟁력 1위…능률협회 72곳 평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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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한국능률협회 (회장 宋仁相) 는 서울시와 5대 광역시를 제외한 전국 72개 도시를 대상으로 도시 경쟁력을 평가한 결과 경북경주가 가장 경쟁력있는 도시로 꼽혔다고 7일 밝혔다.다음으로 경남거제.경북구미.경남창원 순이었다.

평가 항목은 ▶도시 경영자원 및 기반 부문 (인적.물적 자원의 보유상태) ▶도시 내부 경영활동 부문 (행정효율.재정운용상태.고용기회) ▶도시 경영성과 부문 (주민소득과 생활의 질) 이었다.

경주는 문화재와 환경 등 잠재적 자원이 잘 보존돼 있을 뿐만 아니라 행정기관 서비스의 질이 높고 전문성있는 공무원들이 충분히 확보돼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거제는 대기업 위주의 공업화로 세계화.국제화의 기반이 잘 닦여 있으면서 지방자치단체의 행정효율도 뛰어나 2위를 차지했다.

구미와 창원은 공장들이 몰려있어 인적 자원이 상대적으로 풍부한 것으로 나타나 도시 경쟁력의 자원과 기반이 건실한 것으로 평가됐다.부문별로 보면 경영자원 부문에서 통신기반시설이 잘 구비돼 있고 지자체의 정보수집과 처리활동이 뛰어난 경기도과천이 1위를 차지했다.

도시 경영활동 부문에서는 광양제철소 등이 들어서 있는 전남광양이 재정운용의 효율성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1위에 올랐다.경영성과 부문에서는 경남울산이 주민소득과 임금수준이 상대적으로 높아 1위로 나타났다.

이용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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