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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혈병 정환이에 적십자등서 2천만원 성금전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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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백혈병 수술 비용이 없어 애를 태우고 있다는 조정환 (18개월) 아기의 사연이 본지에 보도된 후 각계에서 성금이 답지, 26일 오후 서울중앙병원 소아과병동에서 성금 전달식을 가졌다.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는 1천1백만원의 성금과 함께 청소년적십자 단원들이 쾌유를 빌며 접은 종이학 1천마리를 보내왔다.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의 성금은 지난해 열렸던 '이웃돕기 한마당' 에서 거둔 1천6백만원과 산업은행 경영인동우회 1천2백만원.남서울로타리클럽회원 3백만원.샘표식품 임직원 2백만원 등 3천3백만원의 일부다.

본사도 한국휴렛팩커드 임직원이 보낸 3백94만원과 40여명의 독자가 보내준 8백5만원을 전달했다.

조군의 아버지 조대식 (47) 씨는 "어려움 속에서도 남을 걱정해주는 이웃들의 따뜻한 배려 덕분에 정환이가 살게 됐다" 며 기뻐했다.

서울중앙병원 서종진 교수는 "정환이는 5월초 누나로부터 골수를 받아 수술하게 될 것" 이라며 완치될 확률은 60% 이상으로 내다봤다.

김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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