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환경운동 '메카'…녹색연합등 단체 몰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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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서울 종로지역이 환경운동의 '메카' 로 부상하고 있다.

환경운동연합.녹색연합.경실련.YMCA 등 주요 민간환경단체들이 광화문을 중심으로 반경 1㎞ 내에 위치하게 되면서 이들 단체간에 새로운 모임까지 추진되고 있기 때문이다.

녹색연합 (사무총장 張元) 이 지난 21일 서울종로구운니동 가든타워빌딩으로 사무실을 옮겨 종로지역에 터를 잡고 있는 환경련 (누하동).서울YMCA (종로2가).불교환경교육원 (계동)에 합류했다.

가든타워 빌딩에는 녹색소비자연대 (사무총장 金聖壽).세민재단 (이사장 兪在賢).아시아시민사회연구원 (원장 姜汶奎) 도 함께 짐을 풀었다.

성격은 다소 차이가 나지만 지난 14일 경실련 (사무총장 柳鍾星) 도 종로5가에서 중구.종로구의 경계에 위치한 정동빌딩으로 사무실을 옮겨 이들 단체와의 거리가 훨씬 가까워졌다.

녹색연합은 환경단체 회원들이 언제나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사랑방' 을 운영하는 한편 종로구내 20여개 단체의 위치를 담은 '시민단체 지도' 도 발간했다.

녹색연합 張사무총장은 "시민.환경단체를 중심으로 '종로 포럼' 과 같은 환경단체간의 협의기구를 만들고 다양한 활동을 공동으로 펼칠 계획" 이라고 말했다.

강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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