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악신도시에 한옥 전용 단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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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악신도시 전남도청 앞에 2층의 전통 건축 양식으로 지은 관광정보센터 ‘남악마루’.이 한옥은 2008 핀업 디자인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았다. [전라남도 제공]

 

전라남도와 전남개발공사는 전남도청 일대 남악신도시를 개발하면서 한옥 전용 주거단지를 배치했다. 도청 건물 뒤편, 한옥으로 지은 도지사 공관과 비즈니스센터의 앞쪽으로 위치도 좋다. 430~460㎡짜리 20필지가 다 팔렸다. 그중 2필지는 땅 주인이 설계에 들어갔다.

전남개발공사 분양보상팀의 진선화 과장은 “필지마다 반듯한 한옥이 들어서면, 동네 자체가 볼거리가 될 것”이라며 “건축 때 최대 3000만원을 3년 거치 7년 분할상환, 연리 2% 조건으로 융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061)280-0667

여수세계박람회(2012년 5월 12일~8월 12일)의 엑스포 타운(면적 53만6274㎡)에도 한옥단지가 들어선다.

전남도가 한옥 40호 정도를 지을 수 있는 3만3000㎡(1만 평)를 배정해주도록 여수시와 박람회조직위원회에 요청해 받아들여졌다.

엑스포 타운은 박람회장과 가까운 오동도 부근에 대한주택공사가 개발한다. 편입 부지·건물 등에 대한 감정평가와 보상을 거쳐 12월 착공할 예정이다. 아파트와 한옥을 포함한 단독주택 등 1250가구를 지어 박람회 관계자들의 숙소로 이용한 뒤 엑스포가 끝나면 일반인에게 분양할 방침이다. (061)690-2744 

양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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