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틸레망·케니지·조지 윈스턴등 인기곡 모음집 '미라클' 출반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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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4면

하모니카 연주를 예술의 경지로 끌어올린 투트 틸레망 (76) 을 비롯, 케니 지.조지 윈스턴.야니.데이브 그루신 등 인스트루먼탈 (연주) 팝에서 일가를 이룬 뮤지션들의 인기곡을 한데모은 콤필레이션 앨범 '미라클' 이 나왔다.

케니 지의 '고잉 홈' , 윈스턴의 '댕스기빙' 등 국내에서 인기있는 곡들을 중심으로 15곡이 수록된 이 앨범에서 특히 눈길을 끄는 존재가 영화 '흑인 오르페' 의 테마곡 '카니발의 아침' 을 연주한 하모니카.기타연주자 투트 틸레망이다.

벨기에 출신의 미국인으로 재즈뮤지션 찰리 파커의 영향을 받은 그는 기타 등 다른 악기의 부속품으로만 여겨져온 하모니카를 당당한 독주악기로 만든 공헌자의 하나로 칭송받고있다.

세 살 때부터 아코디온과 하모니카를 연주한 신동이었던 그는 입술안에 하모니카를 깊숙이 물고 온음 한개와 반음 한개를 동시에 내는 연주방식으로 다채롭고 풍부한 선율을 낸다.

영화음악 '미드나잇 카우보이' '게터웨이' '슈가랜드 특급' 과 TV어린이물 '세서미 스트리트' 등에서 세련되고 감성 넘치는 연주를 들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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