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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단소식]박목월 20주기 추모제 21일 열려 外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5면

◇ 청록파 시인 박목월 20주기를 기리는 추모제가 21일 오후3시 문예진흥원 강당에서 열린다.

39년 '문장 (文章)' 지에 '길처럼' '산그늘' 등의 시를 발표하며 등단한 목월은 조지훈.박두진씨와 함께 '청록집' 을 발행하는등 한국의 대표적 서정시인의 길을 걷다가 78년 타계했다.

추모제에서는 김종길 고려대 명예교수가 추모사를 맡으며 시인 황금찬씨가 그의 일대기를 회고하는 이야기를 낭송한다.

이어 시인 이중.허영자.이건청.이승훈.유안진.윤석산.신달자.조정권씨등의 시낭송과 오세영 서울대교수의 '목월시인의 문학세계' 를 주제로 한 추모강연이 펼쳐진다.

◇'어린이와 어른이 함께 읽는 시' 라는 부제가 붙은 송년식씨의 동시집 '분홍 양말 신은 작은 새' 가 출간됐다 (문원刊) . "세월은 보내는 사람에게는 가는 거지만 맞이하는 사람에게는 오는 것" 이라는 송씨는 그렇게 하기 위해 어른도 언제나 어린이의 마음을 간직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 한국시의 진수를 시인들의 육성과 함께 비디오 테이프에 담은 '한국의 시인들' 시리즈가 나왔다.

시전문지 '현대시' 가 기획해 시인 25명과 함께 전국 곳곳의 문학자료들을 영상에 담았으며 지난해 3월부터 9월까지 케이블TV Q채널에서 방영되기도 했다.

시리즈에서 소개한 시인은 서정주를 비롯해 구상.김춘수.김요섭.이형기.홍윤숙.김남조.김광림.성찬경.신경림.고은.정진규.이승훈.이수익.정현종.오규원.오세영.강은교.김지하.문정희.조정권씨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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