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박지성, 챔피언스리그 결승 뛴다

중앙일보

입력

박지성(28·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뛴다.

ESPN 사커넷은 23일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은 28일(한국시간) 로마에서 열리는 결승전에 경고 누적으로 결장하는 대런 플레처 대신 라이언 긱스가 출전하는 것을 제외하고는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서 아스날을 3-1로 격파했던 스타팅 멤버를 그대로 내세울 것이다. 특히 세컨드 스트라이커로 근면 성실한 박지성을 선택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같은 예상은 24일 자정 열리는 헐시티와의 프리미어리그 최종전 명단에 박지성이 주전 선수들과 함께 제외됨으로써 실현 가능성이 커졌다.

영국 BBC 인터넷판을 포함한 영국 언론들은 23일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이 헐 시티와 최종전에 웨인 루니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 주전급 선수들을 기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는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대비한 조치"라고 보도했다.

BBC 인터넷판은 맨유-헐시티전 예상 명단에 루니와 호날두, 캐릭, 판데르사르, 라이언 긱스, 폴 스콜스, 박지성, 파트리스 에브라, 네마냐 비디치, 존 오셔 등 주전급 선수들을 모두 제외했다.

따라서 박지성은 퍼거슨 감독의 공언대로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결승전 무대를 밟을 수 있을 전망이다.

퍼거슨 감독은 주전급 선수들을 뺀 것에 대한 비판 여론을 의식한 듯 "어떤 선수들이 출전하든 그들은 맨유를 대표하게 되고 정상적으로 경기를 치를 것"이라며 "우리는 이기고자 노력할 것이고 그것이 우리의 의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