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시황]외국인들 '사자' 줄어 주가 주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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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지수가 강보합세를 보이며 530선에 머물렀다.

원화환율의 하향안정세에 따라 외국인들의 '사자' 주문이 감소한 것이 주가가 주춤거린 배경이 됐다.

여기에다 북한이 전지역에 전시동원령을 내렸다는 로이터통신의 보도가 전해지면서 장중내내 지수의 큰 변동없이 등락만 거듭됐다.

13일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비 0.32포인트 오른 536.16으로 마감됐다.

일반투자자들과 기관투자가들이 활발한 매매공방을 벌이면서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8천만주와 7천억원을 넘어섰다.

건설.은행.종이업종 등은 오름세를 나타낸 반면 음료.전기기계.철강업종 등은 내림세에 머물렀다.

특히 건설업 초강세 속에 금호건설은 회사를 키워 팔아치우는 벌처펀드의 매수가능성이 제기되면서 2백13만주가 거래돼 거래량 1위를 차지했다. 최근 대형주의 강세가 주춤한 반면 실적과 재료를 지닌 개별종목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이중 기아특수강.고려증권 등은 인수설로 상한가에 들어섰고, 신규상장한 제일기획도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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