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시황]차익매물 거뜬히 소화 530선 회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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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주가가 이틀째 오르면서 530선을 회복했다.

11일 종합주가지수는 치열한 매매공방 끝에 등락을 거듭하다 전날보다 5.49포인트 오른 531.05로 마감됐다.

선물 3월물 결제일을 하루 앞두고 차익매물이 대부분 해소됨에 따라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다시 살아나 개인과 기관투자가들의 매물을 무난히 소화해냈다.

거래량도 7천만주로 전날보다 크게 늘었다.

종금.증권.기계 등을 제외한 전업종이 오름세를 보인 가운데 음료.비철금속 등의 오름폭이 두드러졌다.

부실기업을 인수해 경영개선을 한뒤 재매각하는 미국계 벌처펀드 상륙설이 돌면서 법정관리나 화의 신청 기업, 관리종목들이 상승세를 보였다.

인수.합병 (M&A) 유력설이 나돈 기아특수강을 비롯, 효성기계.코오롱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대우중공업이 2백40만주로 거래량 1위를 기록했다.

외국인들은 이날 9백40억원어치를 사들인 반면 기관투자가는 3백80억원어치, 개인은 5백80억원어치를 팔아 대조를 이뤘다.

이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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