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관광명소, 동대문디자인플라자&파크 홍보관 오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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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디자인플라자&파크 홍보관 전경 [사진 제공 : 서울디자인재단]

서울시가 세계적 랜드마크를 목표로 건립하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파크(DDP)의 첫 삽을 지난 4월 28일 뜨면서, 이와 함께 2011년 말로 완공이 예정된 DDP의 다양한 모습을 미리 볼 수 있는 홍보관을 열어 시민들의 기대어린 궁금증을 해소하고 있다.

홍보관에는 DDP의 사업계획, 동대문운동장에서 DDP로의 진화과정과 함께 설계 공모에서 선정까지의 이야기, 당선작 소개와 세계적인 건축가 자하 하디드(Zaha Hadid)의 스케치, DDP 실물모형과 층별 공간구성 등이 전시돼 있다. 이 중 DDP의 4계절, 야간경관 등이 연출되는 ‘디지털 공간’은 방문객들이 놓치면 후회할만한 홍보관의 백미다.

홍보관은 지상 3층, 총 600㎡의 건물로서 디지털 키오스크, 터치형 정보검색장치, 파노라마 영상 등 첨단 전시기법을 활용하여 DDP의 미래상을 보여준다. 홍보관 내 디자인서울갤러리에서는 디자인으로 변해가는 서울의 모습을 볼 수 있고, 옥상 전망대에서는 DDP 실제 건설현장, 동대문 일대의 패션상가, 서울성곽 등 주변의 문화재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홍보관은 앞으로 DDP 건설 중 발굴된 문화재(이간수문, 하도감터, 서울성곽 등)를 직접 볼 수 있는 견학코스도 개발하여 홍보관 방문자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DDP의 관리와 운영을 전문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작년 말 신설된 서울디자인재단은 “DDP 홍보관이 일반시민 뿐만 아니라 동대문 일대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 디자인전문가 및 학생, 각급기관의 정책입안자, 동대문을 거점으로 하는 상업종사자들에게 다양한 영감을 주면서 매우 흥미로운 방문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보관은 2011년 말로 예정된 DDP 완공 시까지 연중무휴(신정, 설, 추석 제외)로 운영되며, 영어 일본어 중국어로도 안내가 제공되므로 디자인 관계자는 물론 관광객을 비롯 서울의 미래를 궁금해 하는 모두에게 유익하고 흥미로운 장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일반 관람은 자유이며 사전신청(DDP 홈페이지 http://ddp.seoul.go.kr 전화02-2266 -7330~1)를 통해 단체관람과 20~30명 규모의 각종 모임도 가능하다. 개관시간은 매일 10:00~21:00까지이며 관람시간은 1팀당 30분~1시간 정도 소요된다. 방문 시 외국어에 능통한 전문안내인의 도움과 자하 하디드의 작품이 인쇄된 다양한 자료도 받을 수 있다.

조인스닷컴 이승훈 기자 whminer@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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