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단위 기관 75% 도청신도시 이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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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소재 도(道) 단위 기관·단체의 75%가 충남 홍성·예산에 들어설 도청이전 신도시(도청신도시)로 이전을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충남도가 최근 도청신도시 이전 대상 기관·단체 176개(기관 64개·단체 112개)를 대상으로 이전의향을 조사한 결과, 75.0%인 132개(기관 50개·단체 82개)가 이전을 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부지를 매입해 건물을 신축한 뒤 이전하는 기관·단체는 89개이며, 업무용 빌딩에 입주하는 기관·단체는 43개로 나타났다.

도청신도시로 이전을 희망한 주요 기관은 충남지방경찰청과 충남교육청·농협 충남지역본부·한국농어촌공사 충남지역본부·대한적십자 대전충남지사 등이다. 단체는 충남발전협의회·충남새마을회·충남중소기업지원센터·충남버스운송사업조합 등이다.

도청과 충남도의회, 충남교육청, 충남경찰청은 도청신도시 내 행정타운(31만8천362㎡)에, 나머지 유관 기관·단체는 비즈니스파크(14만3천336㎡), 상업용지(36만8천319㎡) 등에 각각 분산 배치된다.

도는 행정타운 입주를 희망하는 충남교육청·충남경찰청 등 4개 기관과 다음달 중에, 비즈니스파크 입주를 희망하는 충남선거관리위원회 등 9개 기관과는 7월 중에 각각 도청신도시 이전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계획이다.

신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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