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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배우 디아즈 섹스비디오 인터넷 판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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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미국 영화배우 캐머런 디아즈의 화끈한 섹스 비디오가 인터넷을 통해 시판됐다. 가학.피학적 변태 성욕을 담은 30분 분량이다. 1992년 찍은 이 비디오는 당시 19세의 디아즈가 가죽 노예복을 입고 남자 '노예'를 학대하는 모습을 담았다.

비디오는 7일부터 '스캔들-Inc' 웹사이트에서 개당 약 40달러 가격으로 팔려나갔다. 8일 이 사이트는 접속자가 넘쳐서 연결이 불가능했다.

디아즈는 카메라맨 존 러터가 상업용으로 찍은 이 비디오의 유포를 막으려고 백방으로 노력해 왔다. 디아즈는 러터가 배포본 비디오에 자신의 서명을 위조해 넣었을 뿐만 아니라 필름 원본을 자기에게 주는 조건으로 300만달러(약 36억원) 이상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스캔들-Inc는 지난해에 이 필름의 권리를 샀다고 주장했다.

디아즈 진영은 지난해 11월 로스앤젤레스의 판사가 이 비디오 배포를 금지하는 명령을 내렸으며 러터는 형사 소추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러터는 21일 절도.위조 및 위증 혐의로 재판을 받는다. 모든 혐의가 디아즈의 비디오.사진과 관련해 양측이 벌이고 있는 싸움과 관련돼 있다. 러터 또한 디아즈를 상대로 사기와 계약 위반 혐의로 1000만달러(약 120억원)를 요구하는 소송을 제출해 놓은 상태다.

[로스앤젤레스 dpa=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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