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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2차 동시분양 1,371가구 분양가이드…실거주 청약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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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수도권 아파트 분양가 자율화이후 서울의 첫 동시분양 (2차) 아파트 청약접수가 3월5일부터 시작된다.

이번 분양분의 물량은 4곳에서 총1천3백71가구. 분양가는 1차때보다 건축비 기준으로 평균 20% 정도 올라 인근 기존 아파트 시세와 비슷하거나 오히려 비싼 곳도 있다.

그래서 채권입찰제 적용대상은 한 곳도 없다.

◇ 청약전략및 자격 = 분양가격이 크게 오른데다 중도금 대출이 쉽지 않고 설령 대출받는다 해도 금리가 연 20%선을 넘어 시세차익을 기대하기 어렵다.

따라서 청약할 때 시세차익보다 거주목적에 촛점을 맞춰 직장과의 거리.단지성격.교통.주변시세 등을 꼼꼼히 따져 청약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충고하고 있다.

또 총분양가의 70%이상은 직접 조달할수 있도록 자금계획을 세워야 한다는 지적이다.

1순위 우선청약자격은 1차 3백50배수에서 4백배수로 늘어나 청약기회가 다소 넓어졌다.

4백배수 적용일자는 전용면적 기준으로 ▶85㎡ (25.7평) 이하는 90년6월10일▶85㎡초과~1백2㎡ (30.8평) 이하는 90년4월24일▶1백2㎡초과~1백35㎡ (40.8평) 이하는 95년9월18일이전이다.

1백35㎡초과 대형아파트는 1순위자 전원이 배수내에 청약이 가능하고 청약저축자에게만 신청자격이 주어지는 국민주택은 이번에 한 가구도 없다.

◇ 단지특징 =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남가좌동 재개발아파트는 총1천4백72가구로 이번 분양분중 단지규모가 가장 크고 발전가능성도 많다.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현대산업개발이 재개발아파트 1천4백85가구를 짓고 있어 이 일대는 앞으로 3천여가구의 대형 아파트촌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99년말께 개통예정인 6호선 증산역이 도보로 10분거리에 위치해 있다.

퐁납동 시티극동아파트 옆에 짓는 신성아파트는 단지 (2백36가구)가 작지만 한강변인데다 현대백화점.지하철 천호역등이 인근에 있어 주변환경및 교통사정이 좋은 편. 33평형 (19가구) 과 42평형 (6가구) 은 높은 경쟁률이 예상된다.

삼영모방공장터에 짓는 도봉동 동아아파트 (5백23가구) 는 32~54평형의 중대형만 들어서는게 특징. 인근에 한신.삼환아파트 등 4천가구가 있고 도봉역과 1백m거리로 교통사정도 나쁘지 않다.

분양가는 인근 기존 아파트보다 1천5백만원이상 비싸다.

오금동 우방아파트는 단지규모 (1백96가구) 는 작지만 5호선 개농역과 10분거리이내이고 중부고속도로.서울외곽순환도로 진입이 손쉽다.

주변에 오금공원이 있어 주거환경도 괜찮은 편.

손용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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