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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업체 졸업·입학시즌 PC 할인판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7면

졸업.입학 시즌을 맞아 컴퓨터업체들이 일제히 PC 할인판매에 나서고 있다.

IMF시대에 대응한 경쟁적인 할인판매는 학생들은 물론 나홀로 사무실을 운영하는 소호 (Small Office Home Office:SOHO) 족들에게도 반가운 일이 아닐수 없다.

졸업.입학철 행사를 겸해 실시되고 있는 할인판매는 IMF한파에 소비가 위축되는 가운데서도 PC가 꼭 필요한 사람들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듯하다.

현대전자는 23일부터 시작해 내달 5일까지 저가 (低價) 기획상품 두종류에 대한 할인판매를 실시한다.

이번에 판매되는 제품은 할인행사를 위해 별도로 생산된 것으로 특히 소호족을 위한 사무자동화용 컴퓨터도 포함돼 있다.

할인율은 같은 성능대의 기종에 비해 15~20%정도. 6개월 무이자 신용구매가 가능하며, PC및 인터넷 무료교육 서비스도 제공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는 전국 4개 지사중 남부지사 (부산.경남북) 를 제외한 3개지사가 할인판매를 실시중이다.

기간은 서부지사 (전라도)가 24일까지, 서울및 중부지사 (충청도.강원도.수원) 는 각각 25일과 28일까지. 세진컴퓨터랜드도 다음달 1일까지 전국 97개 지점에서 PC와 프린터 등을 최고 38%까지 할인판매한다.

28일까지 졸업.입학 축하행사를 겸한 할인판매를 실시중인 대우통신은 TV와 연결, DVD (디지털 비디오디스크) 를 즐길수 있는 가전형 PC인 '웹스테이션' 을 25.4%나 할인판매한다.

가정용 또는 소호용으로 적합한 펜티엄급PC 등도 정상가격보다 18.9~22%정도 내린 값으로 살 수 있다.

삼보컴퓨터는 2년뒤 무료 업그레이드 (성능향상) 로 인기를 끌고있는 '체인지업' 컴퓨터를 포함, 6개 기종에 대해 내달 8일까지 10~28.2%의 할인판매를 실시한다.

행사기간중 PC를 구입하는 사람은 '박찬호와 함께하는 전자앨범' 과 프린터활용교육쿠퐁등을 보너스로 받을 수 있다.

4~7개월의 무이자할부 구입도 가능하다.

업계전문가들은 "고급기종의 값을 내리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환율인상으로 수입부품값이 올라 PC가격인하가 쉽지않다는 점을 고려해 필수기능만 가진 저렴한 신제품을 내놓는 경우도 많아지는 추세" 라고 진단한다.

김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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