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업원끼리 성관계 시범' 안마업소 적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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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직원에게 성관계 시범을 보이게 한 성매매 업소가 경찰단속에 적발됐다.

대전지방경찰청은 지난 달 24일부터 최근까지 유성과 둔산 지역 대형 성매매 업소를 단속한 결과, 안마시술소 업주 허모씨(31)와 성매수자 최모씨(42) 등 20명을 검거했다고 12일 밝혔다.

유성에서 적발된 A 안마시술소의 경우, 간판만 안마시술소로 걸었을 뿐 20대 여성 20명을 고용해 성매매만을 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 업소의 업주는 선불금을 주고 20대 여성들을 고용한 뒤, 이를 핑계삼아 협박과 폭행을 일삼고 심지어 업소의 남자 직원들에게 성관계 시범을 보이게 한 혐의도 받고 있다.

또한 대전지방경찰청 여경기동수사대는 유사 성매매업소인 탄방동 B 업소 업주 김모씨(35)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발부 받았으며, 유흥주점인 봉명동 C 룸살롱 업주 정모씨(46·여)와 성매수남 홍모씨(29) 등 4명을 체포해 조사 중이다.

탄방동 B 업소는 주방가구 판매점으로 위장한 채 유사성매매 영업을 해오다가 적발됐으며, C 룸살롱은 술을 마시는 방의 옆방에서 즉석 성매매를 해오다 덜미가 붙잡혔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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