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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개발원 '정보시스템'…여성관련 정보 웹사이트 가동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0면

여성에 관한 모든 정보를 한곳에 망라해 일목요연하게 보여주는 여성정보네트워크가 개발됐다.

한국여성개발원이 2년간의 작업 끝에 최근 '여성정보유통시스템' 가동에 들어갔다.

사용자가 인터넷을 직접 접속 (http://kwominet.or.kr) 하거나 유니텔등 PC통신을 통해 인터넷을 접속해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전국 15개 시.도청의 여성정책 담당부서등이 통신망으로 연결돼 전국적인 여성정보 교류가 가능한 이 시스템은 크게 4개의 데이터베이스 (DB) 와 여성계동향에 대한 공지사항, 여성사용자 상호간 동호회 활동이 가능한 사이버 스페이스로 구성돼 있다.

4개의 DB에는 한국여성현황.여성관련기관현황.여성학관련정보.여성인력정보등이 담겨있다.

한국여성현황의 밑자료로 한국여성개발원이 매년 내놓는 여성통계연표의 각종 통계 데이터가 국.영문으로 수록돼 있으며 산업별 여성취업자분포.남녀재혼형태분포.학위별 여성비율 등 질문빈도가 높은 1백1개 항목에 대해서는 질의, 응답식으로 처리해 이해도를 높인 것이 특징. 또 여성관련기관 현황정보에는 전국 4천여개에 달하는 각종 여성단체와 여성연구소, UN을 비롯한 해외20여개 국가의 관련 정보가 수록돼 있다.

여성인력정보DB의 경우 남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구직환경에 놓여있는 여성들이 쉽게 일자리정보를 구할수 있도록 식.음료, 섬유.의류등 15개직종에 구직.구인난을 두고 있으나 현재로는 해당자료가 없는 것이 많고 정보도 미흡하거나 최신화되지 않아 보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전문직에 종사하는 6천여명의 여성에 대한 정보도 수록돼 있다.

또 가상공간을 통해 상호교류를 도모할 수 있는 전자게시판과 대화방도 개설돼 향후 여성들끼리 활발하게 학술.연구및 스포츠.오락등의 각종 동호회 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고혜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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