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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발이 너무해 2 캐치온 10일 밤 11시 방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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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면

사랑스러운 금발 미녀가 하버드대 법대에 들어간다는 설정과 화려한 패션으로 20대 여성들의 열화와 같은 지지를 받았던 '금발이 너무해'의 속편. 전편의 주인공 리즈 위더스푼이 여전히 상큼 발랄한 미모로 깜찍한 연기를 보여준다.

시시각각 변하는 화려한 패션으로 살아있는 인형의 옷을 갈아입히는 듯한 즐거움은 더욱 커졌다. 베르사체, 돌체 앤 가바나, 샤넬, 모스키노, 루이 뷔통 등 명품 브랜드가 총출동해 핑크의 물결을 일으킨다.

애견 브루저와 함께 하는 커플 패션에 주목할 것. 하지만 비현실적인 줄거리를 볼거리로 상쇄하기엔 힘겨웠는지 전편만큼 성공을 거두진 못했다.

하버드대 법대를 졸업한 금발 미녀 엘 우즈(리즈 위더스푼)에게 고민이 생겼다. 사랑하는 에밋(류크 윌슨)과의 결혼식에 참석할 손님 때문이다. 친동생과 같은 애완견 브루저의 엄마개도 초청해야겠는데 행방을 모르는 것.

마침내 찾아낸 브루저의 생모는 동물실험 대상으로 화장품 회사에 잡혀있다. 실험실에서 엄마개를 빼오려다 실패한 엘은 의회로 직접 가서 동물실험 반대 법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의원 보좌관으로 취직한다. 찰스 허먼-웜펠드 감독. 원제 Legally Blonde 2. 2003년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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