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제품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이 기간 매출이 87.5% 늘어 최근 폭발적으로 커지는 건강과 여가에 대한 관심을 반영했다. 아웃도어 상품 중에서는 6만~9만원대의 피켓 셔츠가 특히 잘나갔다. 다른 고기능성 제품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반면, 평상복으로도 입을 수 있고 통풍성과 편안한 착용감이 인기를 끈 비결이었다.
어머니용 선물로는 화장품 중 헤라의 ‘에이지 어웨이 기초 2종세트’(8만6000원), SK-Ⅱ의 ‘화이트닝 소스 덤데피니션’(30mL/11만8000원)과 랑콤의 ‘레네르지 모포리프트레어 아이크림’(15mL/9만원)이 평소보다 30~40% 더 팔려 나가는 등 기능성 화장품이 각광을 받았다.
기존 인기 제품인 건강식품과 효도화의 인기는 여전했다. 정관장이 55.2%, 비타민 상품이 35.7%, 효도화가 27%씩 매출이 늘었다. 핸드백·지갑 같은 작은 럭셔리 제품도 17.2% 신장하며 체면치레를 했다. 하지만 어버이날 선물의 대명사였던 넥타이와 셔츠의 경우 매출이 각각 8.5%와 2.3% 줄어 캐주얼 문화가 확산되면서 선물용으로서 인기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