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시티즌, 체온으로 가는 시계 개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0면

일본의 유명 시계제조업체인 시티즌은 사람의 체온과 외부 공기의 온도차를 이용해 작동시키는 획기적인 방식의 손목시계를 발명, 내년부터 3만엔 (약 40만원) 대의 가격으로 판매한다.

새로운 형태의 열발전 (熱發電) 손목시계는 서로 다른 종류의 금속을 접합시킨 소자 (素子) 를 내장, 시계 밑면 케이스에 전달되는 체온과 공기의 온도차를 이용해 전력을 발생시킨다.

니혼게이자이 (日本經濟) 신문은 26일 "지금까지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태양전지 등을 이용한 손목시계가 나온 적은 있지만 소형화에 문제가 있었다" 며 "이번 체온시계는 전지교환이 필요없는 신제품" 이라고 평가했다.

도쿄 = 이철호 특파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