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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달곰·꽃사슴에 40만 그루 나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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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11일부터 일반에 전면 개방되는 충남 연기군 전동면 송성리 베어트리파크 내 연못 주변에 수목이 우거지고 꽃이 만개했다. [연합뉴스]

한 기업인이 45년 간 정성스럽게 가꿔 온 수목원인 충남 연기군 전동면 송성리 베어트리파크(원장 이선용)가 11일부터 일반에 전면 개방된다.

4일 연기군에 따르면 LG그룹 고문을 지낸 이재연(78)씨가 1964년부터 가꿔 온 베어트리파크가 11일 개장한다.

베어트리파크는 정식 개장에 앞서 5일 어린이날 어린이를 동반한 500가족과 외국인 부모를 둔 다문화가정 50가족을 특별 초청해 수목원 투어 및 가족사진 촬영 등의 이벤트를 가질 계획이다. 33만㎡ 규모의 베어트리파크에는 1000여종에 40만여그루의 나무가 자라고 있다. 특히 아름드리 향나무와 수백년 된 느티나무, 고고한 자태를 뽐내는 소나무가 장관을 이루며, 사시사철 푸르고 화려한 열대식물들이 자라는 ‘열대식물원’도 자랑거리라고 베어트리파크 측은 설명했다. 또 베어트리파크에는 반달곰 150마리도 살고 있으며, 300여마리에 이르는 꽃사슴도 만날 수 있다.

애완동물원에는 다양한 애완동물에게 먹이를 주면서 친해질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으며, 인근 연못에 가면 수백마리의 비단잉어가 떼지어 유영하는 모습도 감상할 수 있다.

입장요금은 어른의 경우 주말 1만원, 주중 9000원이며, 중·고생은 주말 8000원, 주중 7000원, 어린이는 주말과 주중 모두 6000원이다. 문의 041-863-2220

서형식<기자seoh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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